2012.07.23 서울 구로구 오류동 항동철길/서울푸른수목원
Minolta X300 50mm2.0
agfa Vista 200
휴가 마지막 날 남는 시간의 아쉬움을 붙잡으러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항동 철길이라는 곳을 가 보았습니다.
철길의 처음만날때 나에게 이정표 처럼 다가온 낡은 철도 건널목..
항동 철길이란곳은
인터넷상으론 폐선 이라는 이야기가 있던지만.
좀 조사해보니 아직 사용은 하고 있는 모양이더군요..
원래 경기화학과 경의선을 연결하고
그외 군수용으로 사용되던 기차길이던데
경기화학과 연결되는 라인은 끝에서 소멸되었고..
다만 군용라인으론 아직 살아 있긴 한거 같습니다만..
그마저도 간혹 사용되어져서
마치 가느다란 생명을 간직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마치 호그와트로 이어질꺼 같은 비밀의 기차길..
이렇게 조그마한 구멍도 보이고요...
이렇게 그 사이를 비집고 한줄기 생명이 숨쉬고 있답니다..
복잡한 도시는 안녕~~~
이어지고....
잡아주고...
돌 사이 강인한 생명과
약속된 강인함과 같이...
그 사이 생명도 흘려가는 이곳이군요...
보들보들...
3번 전화기...
한송이 연꽃이 저를 반겨 주네요...
정지~~~ 멈춤!~~~
요즘은 보기 드문 교회의 종도 달려있네여....
진입금지...
양보하세여...
로켓단.... -_-a
문득 인생의 갈림길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오른쪽이 한참 가면 부대로 가는라인
왼쪽이 중간에 사라져 버린 경기 화학으로 가는길
왼쪽으로 가서 다시 왼쪽으로 가면..
몬가 귀신이 내 등에 올라탈꺼 같은 무서운곳.. -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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