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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Diary/aperirestory

나는 나를 버리고




마음의 잠김;
점점 갈수록 대화할상대가 줄어든다는것을 느낀다.



스스로 가두어 버린 세상과 분리된 틀 속에서
나는 나를 버리고 그리고 세상에서도 버림받고 있다.

가식적이면서 겉으로 난 문제 없어 라고 외치는 이야기 거리들도 떨어져만 가고

나는 도데체 어디에 서 있는건지 알수 없는 심해의 깊은 바닷물 속에서
고독과 고뇌의 그물에 둘러쌓여 있는
그리고 그게 언제 부터였는지도 까막득 해서 알수도차 없어져 버렸다.

나는 세상을 버리고,
그래서 점점 잊혀진 존재가 된다.
 
누굴 원망하기도 누굴 탓하지도 말고,
다만 내가 짊어 지고 가야 할 어둠인걸.

슬퍼해 주지 마라... 기억해 주지도 마라
처음부터 나는 환영받지 못한 존재였다.
혹여라 지금부터라도 슬퍼해주는 가식적인 모습을
내 앞에서 보여주지 마라.

어차피 세월이 지나면
무덤의 봉분도 평탄한 길이 될지어니.

바람과 벗삼아 아무일도 없었던듯이,
나비 한마리 하늘거리는
하늘을 바라보는 흙한줌이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