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며칠 잘 되다가
어느 순간부터 로그인이 자꾸 풀리기 시작하더라고요.
자동화는 정해진 시간마다 잘 실행되고,
인스타에 새 글이 있는지도 확인하고,
사진도 받아두는데 티스토리에 들어가면 풀린 로그인 화면에서 멈춰 있습니다.

그래서 AI한테 이야기하니 NAS에서 noVNC라는 걸 이용해 외부에서 로그인하는 걸 제안했습니다.
생소하지만 된다고 하니 그냥 계속 해봤습니다.
여러 번 수정하고 고치고 나니 noVNC 안에서 가상 브라우저가 보였고, 거기서 카카오 로그인을 하고 티스토리까지 들어간 다음 로그인된 브라우저 상태를 저장해두고 이후 자동화에서도 그 상태를 그대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이제 로그인 때문에 멈추더라도 noVNC로 들어가서 다시 로그인할 수 있고, 휴대폰에서도 접속할 수 있으니 이 정도면 해결된 줄 알았어요.
근데 또 로그인이 자꾸 풀리더라고요.
휴대폰으로 noVNC를 열어서 로그인하면 다시 잘 돌아가고, 그러다 또 풀리면 또 들어가서 로그인하고.
몇 번 반복하다 보니 이게 자동화인가 싶었어요.
그래서 로그인 풀리는 것까지 자동화시킬 방법을 찾아보았습니다.
카카오 로그인 화면에는 계정 저장 체크가 있었는데, 그걸 해두면 상단에 카카오 계정이 남아 있었어요.
그걸 이용하면 수동으로 로그인할 일이 좀 줄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티스토리에 들어갔을 때 로그인이 풀려 있으면 저장된 카카오 계정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고, 있으면 그 계정을 눌러 다시 로그인하게 해봤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된 건 아니고요.
로그인 화면이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 계정이 보이면 누르고, 다시 티스토리로 제대로 돌아왔는지 확인하고...
또 안 되면 로그 보고 AI한테 던지고 수정하고.
이제는 이 과정도 별로 새롭지 않습니다.
그렇게 몇 번 테스트하다가 실제로 로그인이 풀린 상태에서 자동화가 실행됐는데, 저장된 카카오 계정을 알아서 눌러 다시 로그인하고 그대로 글까지 올리는 걸 확인했습니다.
이제야 어느 정도 제가 원하던 넘이 된 것 같았어요.
지금은 로그인이 그대로 살아 있으면 그냥 글을 올리고, 풀려 있으면 저장된 카카오 계정으로 한 번 복구를 시도합니다.
그것마저 안 되거나 중간에 보안 인증 같은 게 나오면 그때만 noVNC로 들어가서 직접 로그인하면 되고요.
처음에는 로그인 풀릴 때마다 쓰려고 만든 noVNC였는데, 지금은 오히려 뭔가 정말 안 될 때 들어가는 비상용이 됐습니다.

인스타 글 몇 개 블로그에 자동으로 옮겨보겠다고 시작한 건데 NAS에 가상 화면도 만들고, 원격으로 브라우저도 들여다보고, 로그인 풀리는 것까지 다시 자동으로 처리하게 됐네요.
글로 적고 보니 좀 많이 온 것 같긴 한데...
어쨌든 지금은 제가 따로 건드리지 않아도 잘 올라오고 있습니다.
뭐 앞으로 또 뭐가 튀어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그냥 알아서 잘 올라오고 있습니다.
일단은 여기까지 해두면 될 것 같네요 ㅋㅋ